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붉은색 갈기의 노란 얼굴의 사자는 혼자 있는게 너무 외로워 친구를 사귀기로 합니다. 사자는 고슴도치, 양, 사슴을 만나 그 치구들에게 잘보이려고 비슷한 모습을 취하려 애씁니다. 그러나 사자가 비슷하려고 하면 할 수록 동물들은 사자가 무서워서 달아납니다. 소나기가 한차례 내리고 사자의 본래 모습이 드러나자 오히려 동물들은 사자와 친구가 되고 싶어합니다. 리듬감 있는 이야기 전개에 자기 자신 그대로의 모습이 더 좋다는 교훈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사자가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는데
마침, 맞은편에서 고슴도치가 오고 있었어요
자자는 고슴도치와 친구가 되기로 마음 먹었지요
그래서 고슴도치처럼 보이려고
갈기를 곤두세우고 다가갔습니다.

고슴도치는 사자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이상한 동물을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사자는 빙긋 웃어주었습니다.
그러자....

..........본문 속에서

지은이/

나카노 히로카주는 193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습니다. 관서 대학 경제학부를 중퇴하고 오사카 시립 미술연구소에서 서양화와 조각을 전공하였습니다. 귀엽고 부드러운 색을 사용하여 따뜻한 이야기를 많이 그렸습니다. 작품에는『아기의 첫 그림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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