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 단행본 $40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Truck by Donald Crews (Greenwillow)

* 종이커버 (-하드커버 아닙니다.)
* 375*305mm (아주아주 큰 책)

1981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정말 커다란 책입니다. 책을 펼치면 빨간 트럭이 나타납니다. 강렬한 색채의 그림과 어마어마한 크기 덕분인지 마치 트럭을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트럭에 실려 있는 것은 조그맣고 앙증맞은 세발자전거입니다. 아이들은 그 세발자전거를 보면 꼭 자기가 타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터널도 지나고, 오르막길 내리막길 쉬지 않고 달려,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24시간 영업을 하는 화물 트럭 전용 휴게소에서 잠시 쉽니다. 트럭이 다시 출발한 길에는 비가 죽죽 퍼붓지만 그에 아랑곳않고 갑니다.

이 책은 왠만해선 손 위에 올려놓고 읽기는 어렵고 방바닥 같은 곳에 놓아두고 읽어야 합니다. 오히려 책이라기보다는 장난감에 가깝습니다. 글 없는 그림책이 다 그렇듯이 이 책도 아이들에게 책을 보이는 사람의 할 몫이 무척 큽니다. 지은이의 또다른 작품 <화물열차>와 함께 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지은이/
도널드 크루즈는 1938년 뉴저지의 뉴와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틈만 나면 그림을 그리면서 자랐습니다. 크루즈는 뉴와크의 예술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뉴욕의 쿠퍼 유니언에서 수학했습니다. 크루즈는 칼데콧 영예상을 받은 <트럭><화물 열차>를 비롯하여 스무 권이 넘는 그림책을 만들었으며, 역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인 앤 요나스가 그의 아내입니다. 그림책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도널드 크루즈는 글을 줄여 그래픽적인 그림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크루즈의 작품은 하나같이 간명하고 단순합니다. 성격을 지닌 캐릭터들을 거의 등장시키지 않는 것이 크루즈 작품의 특징이었으나 최근에는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작품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