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쪽 | 148*210*35mm

■ 책소개

이 책 『카운터포인트 : 죽음의 사슬』은 본격 하드보일드 메디컬 스릴러 장편소설답게 실제 성형외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매우 심도 깊고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수술 방법의 세밀함이나 정확함은 말할 필요도 없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의사들의 고뇌와 성찰, 그리고 현실에 대한 내용들까지도 거침없이 담아냈으며, 성형에 대한 대한민국의 현실뿐만 아니라 일본의 상황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한 권의 소설에 그 내용을 세밀히 담아내는 것만 해도 힘든 작업인데, 그것에 그치지 않고 정치(선거자금), 마약(조폭, 야쿠자) 그리고 첨단기술을 둘러싼 과학계의 암투와 음모까지 연결시켜 우리가 살아가는 한 시대를 명확히 조명해 냈다는 것은 놀랍기 그지없다.

한 여배우의 죽음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사건들은 그야말로 이 소설의 부제인 〈죽음의 사슬〉이나 다름없으며, 작품의 끝까지 이어지는 사건들은 시종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한다. 이 작품의 방대한 스케일로 보아 〈메디컬 스릴러〉라는 하나의 장르로 한정 짓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으나, 이 작품이 새로운 파문을 일으킬 것을 기대하며 독자 여러분께 일독을 권한다.

추천사

방대한 분량부터 이미 작가가 들인 큰 공력을 방증하며 이 같은 규모가 무색할 만큼 흡인력이 상당해서 흥미롭게 읽어내려 갈 수 있다. 성형의 여러 디테일을 전문가답게 꼼꼼히 담아낸 바, 이런 요소는 그 자체로 이 작품의 개성이자 특장이다. 디테일의 생생함이 한 축이라면, 또다른 축으로서 시원시원하고 빠른 필치와 그것을 기반으로 한 활달한 서사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성형을 둘러싼 흑막, 마약과 연예계, 성과 관련된 설정 및 묘사, 야쿠자 등등의 요소들은 작품을 시종 이끌어가는 중요한 부분들이고 그것이 지속적으로 흥미를 자아낸다. 의료 과실인가, 의도된 살인인가? 극적 재미는 종반까지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을 더 자아낸다. 한 마디로 “와! 재미있다!”
- OO출판사 편집장

■ 목차 및 내용

프롤로그

01 모의

02 비너스술사 나현구

03 수술준비

04 유방재건술

05 거짓말

06 유혹

07 지나미

08 최종설

09 브레드 앤 버터

10 죽음의 사슬

11 불길한 예감

12 믿음

13 강동혁

14 김민호

15 리스트

16 박강재

17 메스를 든 정신과 의사

18 비밀지대

19 표정의 이유

20 성형의 현실

21 미심쩍은 증거

22 끝없는 추락

23 심문

24 구속

25 드러나는 의혹

26 구속적부심

27 지나리

28 관계

29 진찰

30 질 성형 상담

31 장례식장

32 면회

33 은밀한 거래

34 친구

35 어그러진 관계

36 의혹

37 우연한 만남

38 행운의 여신

39 인생의 재구성

40 마약의 손길

41 경영회의

42 화불단행

43 고수정

44 동행

45 포에틱 라이선스

46 탐문

47 헤라클리닉

48 행방

49 연인

50 바이오 메디텍 페어

51 실종

52 추적

53 의기투합

54 AV 산업

55 진실의 조각

56 일시귀국

57 김지돌

58 보석 재판

59 복귀

60 안면 윤곽 수술

61 은인

62 공조

63 구출

64 우미란

65 탈주

66 의외의 제보자

67 잠입

68 비밀정보

69 발견

70 일본의 현재

71 일본회의

72 운명의 재회

73 해후

74 사필귀정

에필로그

■ 저자소개

저자 : 김문호

1950년 1월 서울 송현동에서 태어났으며 1975년 도미하여 통증의학과 자연의학을 전공하였다. 오랜 기간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자가면역질환 및 만성 불구 환자를 진료하며 독(毒)을 이용한 치료로 미FDA의 신약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에서는 2003년 ‘아피톡신’이란 이름으로 신약 허가) 2003년 귀국하여 강의 및 진료에 전념하였으며, 현재는 비영리 컨설팅을 하고 있다. 저서로 만성통증치료/면역관리 관련 의학전문서적을 다수 출간하였고, 교양서적인 <아군의 포격(자가면역질환 보고서)>, <스스로 하는 관절염 치료>가 있으며, 수필집 <안아픈세상>, 장편소설 <겨울 민들레, (전2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