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쪽 | 644g | 152*225*26mm
■ 책소개
“존재하지 않는 것에는 이유가 필요 없다.
하지만 존재하는 것에는 이유가 필요하다.
이유를 아는 것은 이치를 아는 것이라 할만하다.
존재하는 것을 ‘물’이라 하면, 존재의 이유는 사물의 이치이고,
우리는 이것을 ‘물리’라 부른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싶었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많던 소년은 고등학생 시절 『양자역학의 세계』란 책을 읽으며 의문에 대한 해결이 물리학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리학과에 진학한 그는 물리학자가 됩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를 이해하고 싶었던 이 소년은 ‘다정한 물리학자’로 널리 알려진 김상욱 교수입니다. 김상욱 교수가 신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으로 5년 만에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책의 제목은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저자에게 하늘은 우주와 법칙, 바람은 시간과 공간, 별은 물질과 에너지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즉, 하늘과 바람과 별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싶은 호기심 많은 소년의 마음이 느껴지는 제목입니다.
"세상 만물은 원자로 되어 있다. 세상 모든 것을 원자로 환원할 수는 없지만 원자는 세상이 왜 이런 모습인지 알려준다."
우주에서 가장 많은 원자는 수소입니다. 발을 딛고 있는 땅에는 산소 원자가 가장 많습니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한 것이 물이고, 수소, 산소 원자에 탄소와 질소 원자를 더하면 우리 몸을 이루는 원자의 97%가 넘습니다. 원자는 인간이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고, 우리가 지각할 수 있는 모든 물질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만물은 원자로 되어 있다"라고 말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물리학의 시작은 원자입니다. 물리학자가 보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 역시 원자입니다. 원자는 '원자에서 분자로, 분자에서 생명으로, 생명에서 인간으로, 인간에서 사회로' 연결되는 시작점입니다. 고로 원자에 대한 이해는 세상 존재에 대한 이해로 연결됩니다.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물리학자의 좌충우돌 여행기
세상 만물이 원자로 되어 있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데 물리학만 있으면 될까요? 김상욱 교수는 오히려 물리학의 경계를 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원자, 분자, 생물, 인간, 지구와 태양, 우주까지 세상은 다양한 층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층위는 자기만의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상위 층위의 특성을 이해한다고 해도 하위 층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위 층위를 모두 이해한다 한들 전체를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각 층위는 오를 때마다 새로운 특성들이 창발됩니다. 그렇기에 물리학에서 화학으로, 화학에서 생물학으로, 생물학에서 인문학으로 경계를 확장해나가야 층위 전체에 대한 이해를 한 층씩 쌓을 수 있으며, 세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경계를 넘은 물리학자의 여행기입니다. 원자에서 시작해 존재의 층위들이 서로 얽혀 있는지 조망하고, 우주에서 피어난 다양한 존재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건냅니다. 원자에서 인간까지, 물리학에서 인문학까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김상욱 교수의 지적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상세이미지
■ 목차 및 내용
들어가는 글
하늘, 바람, 별, 그리고 인간.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싶었다
1 원자는 어떻게 만물이 되는가
1장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 만물을 구성하는 원자의 비밀
2장 내 이름은 원자 ─ 원자의 프로필
3장 물질을 만드는 세 가지 방법 ─ 원자는 어떻게 만물이 되는가
물리학자에게 신이란 ─ 인간이 함께 살기 위해 만든 최고의 상상력
2 별은 어떻게 우리가 되는가
4장 물리학의 관점으로 본 지구 ─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만물
5장 핵과 별 그리고 에너지의 근원 ─ 지구 에너지의 근원을 찾아서
6장 기본 입자가 빚어내는 우주의 신비 ─ 가장 작은 것은 가장 큰 것과 통한다?
물리학자에게 죽음이란 ─ 우주는 죽음으로 충만하고 우리는 원자로 영생한다
3 생명, 우주에서 피어난 경이로운 우연
7장 생물은 화학 기계다 ─ 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생명의 화학
8장 생물은 정보 처리 기계인가 ─ 사람은 사람을 낳고, 고양이는 고양이를 낳는 이유
9장 최초의 생명체와 진화 ─ 변화의 누적이 만든 기적
10장 다세포 생물에서 인간까지 ─ 지구상 생물의 장대한 역사
물리학자에게 사랑이란 ─ 필연의 우주와 궁극의 우연
4 느낌을 넘어 상상으로
11장 우리는 어떻게 호모 사피엔스가 되었는가 ─ 물리학자가 본 호모 사피엔스의 특성
12장 나는 존재한다, 더구나 생각도 한다 ─ 정보란 무엇인가
13장 느낌과 상상, 인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들 ─ 느낌에서 상상 그리고 문화로
나오는 글
부분과 전체
■ 저자소개
저자 :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예술을 사랑하고 미술관을 즐겨 찾는 ‘다정한 물리학자’. 카이스트에서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 도쿄대학교와 인스부르크대학교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로 양자과학, 정보물리를 연구하며 70여 편의 SCI 논문을 게재했다. tvN [알쓸신잡 시즌 3], [금요일 금요일 밤에] 등에 출연했고,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에 연재를 했으며,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APCTP의 과학문화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과학을 매개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 『김상욱의 양자 공부』, 『떨림과 울림』, 『김상욱의 과학 공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