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쪽 | 328g | 128*188*20mm
■ 책소개
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단단히 지키는 ‘빌런 퇴치 심리학’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수많은 ‘빌런’을 만난다. 교묘하게 상황을 왜곡해 나를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친구부터, 걱정하는 척 충고를 건네며 은근히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직장 상사, 끝없는 요구와 감정적 압박으로 마음을 지치게 하는 가족까지. 그리고 우리는 그런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상처받고, 흔들리고, 때로는 스스로를 의심한다. 그런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례한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켜낼 단단한 심리적 방어막이다.
이 책 『심리학이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는 익숙한 동화 속 악당을 통해 삶의 곳곳에 숨어 있는 ‘빌런’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백설공주〉의 왕비에게서는 타인의 불행을 통해 안도감을 느끼는 ‘샤덴프로이데’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하트 여왕에게서는 감정과 관계를 극단적으로 오가는 ‘경계성 성격장애’를 짚어낸다. 또 〈빨간 모자〉 속 늑대에게서는 친절한 얼굴로 상대의 판단을 흔드는 ‘가스라이팅’을, 〈101마리 달마시안〉의 크루엘라에게서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타인을 이용하는 ‘병리적 나르시시즘’을 발견한다. 각종 대중 매체 속에서 수백 년 동안 살아남은 동화 속 악당들은 오늘날 우리가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인간들의 질투와 통제, 조종과 착취의 심리를 놀랍도록 생생하게 비춰낸다.
문학과 심리학을 함께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지난 20여 년간 인간관계의 상처와 회복의 메커니즘을 탐구해온 박성미 심리학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관계 속 상처는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이다. 단 한 명의 빌런에게 받은 상처만으로도 우리는 새로운 관계 앞에서 쉽게 위축되고, 또다시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숨기게 된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 안에 남겨진 상처의 정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빌런의 심리를 해부하고, 그들이 당신에게 남긴 상처를 해독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아픔에서 벗어나 가뿐한 마음으로 다시 삶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또 다른 빌런들의 흉악한 손길에서도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놀라운 호신술을 체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상세이미지
■ 목차 및 내용
머리말 나를 구원할 사람은 처음부터 나였다
1장 인간관계에 대한 착각에서 벗어나는 방법
01 의심이 많은 사람은 결국 모두를 잃는다
- 〈푸른 수염〉에서 배우는 편집성 성격장애
02 거울만 보는 사람의 세상은 거울 속에만 있다
- 〈101마리 달마시안〉에서 배우는 나르시시즘
03 선의가 때로는 누군가에게 공격이 된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배우는 경계성 성격장애
04 가짜 눈물로는 진짜 마음을 얻을 수 없다
- 〈양치기 소년〉에서 배우는 뮌하우젠 증후군
05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하지 못한다
- 〈어린 왕자〉에서 배우는 자기 불구화
2장 타인의 압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06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
- 〈여우누이〉에서 배우는 역기능적 가족
07 누구나 한 번은 혼자가 되어야 한다
- 〈손 없는 색시〉에서 배우는 자기 분화
08 나를 외롭게 만드는 건 결국 나 자신이다
- 〈선녀와 나무꾼〉에서 배우는 공포적 회피형 애착
09 지나친 친절은 때로 독이 된다
- 〈빨간 모자〉에서 배우는 가스라이팅
10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 될 수 없다
- 〈백설공주〉에서 배우는 샤덴프로이데
3장 사회적 횡포에서 나를 보호하는 방법
11 침묵하는 사람은 당신 편이 아니다
-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배우는 집단사고 이론
12 권위로 인한 존중은 반드시 사라진다
- 〈춘향전〉에서 배우는 어리석음의 불균형 이론
13 주어진 역할이 곧 당신의 본모습은 아니다
- 〈신데렐라〉에서 배우는 스탠포드 감옥 실험
14 사람은 바쁠수록 악해진다
- 〈성냥팔이 소녀〉에서 배우는 책임감 분산 이론
15 받기만 하는 관계는 결국 무너지고 만다
-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배우는 상호성 규범 침해
4장 후회와 좌절로부터 해방되는 방법
16 어떤 외로움은 우리를 악당으로 만든다
-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배우는 사회적 배제
17 상처받았다고 남에게 상처줄 권리는 없다
- 〈띵과 까암〉에서 배우는 자기정당화와 비합리적 신념
18 어제의 상처가 오늘을 망치게 두지 마라
-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 배우는 부정적 아동기 경험
19 시키는 일을 하지 말고 원하는 일을 해야 하는 이유
- 〈잭과 콩나무〉에서 배우는 자기결정이론
20 상처를 겪어낸 사람만이 타인을 이해한다
- 〈바리데기〉에서 배우는 상처 입은 치유자
에필로그 프시케의 등잔불로 내 안의 에로스를 발견하기 위하여
■ 저자소개
저자 : 박성미
문화심리연구자이자 문학치료사다. 고려대학교에서 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화심리학 석사를, 건국대학교에서 문학치료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여 년간 ‘문학’이라는 거울에 ‘심리학’이라는 빛을 비추어 인간의 깊은 상처와 회복의 메커니즘을 추적해 왔다. 이론에만 매몰되지 않고, 고전과 동화 속 서사가 현대인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그 해답을 글과 강연으로 나누고 있다.
현재 외로운 이들을 위한 심리학 서비스, 하이디어(Hi, Dear.)를 운영하며, 인간관계로 인한 문제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단단한 자아를 되찾아주는 정교한 심리 처방전을 건네고 있다. 저서로는 〈문제적 캐릭터 심리 사전〉, 〈문제적 로맨스 심리 사전〉, 〈불안이 젖은 옷처럼 달라붙어 있을 때〉, 〈MBTI 연애 심리학〉이 있다. 그중 〈MBTI 연애 심리학〉은 2024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책 〈심리학이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 속 빌런들을 소환해 그들의 뒤틀린 내면을 해부한다. 빌런이 어떤 심리적 가면을 쓰고 우리를 괴롭히는지, 그들을 빚어낸 환경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들여다보며, 우리 곁의 빌런뿐 아니라 우리 안에 웅크린 빌런까지 마주하게 이끈다. 그리고 만약 당신 곁에 빌런이 있다면, 그들로부터 당신을 지켜낼 '경계'를 명확히 세우는 실질적인 전략까지 함께 건넨다.